우상호 통합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지나치게 영남 일색으로 수석비서관을 구성한 것은 지역을 안배해온 관행을 완전히 배제한 인사로, 최근 20년간 가장 지역색을 노골화한 인사"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대학교수 출신이 이번 인선에 집중 포함된 것에 대해 "학식과 경륜을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로 이해한다고 할지라도, 지나치게 국정이 아마추어적으로 운영되어 인수위에서 한 것처럼 설익은 정책들이 남발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총무실의 정책조정 기능을 청와대로 완전히 회수한 이번 정부조직개편의 성격상,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정책조정 기능이 매우 중요한데 이렇게 특정지역 출신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진영으로 부처 간의 다양한 이해나 이해집단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도 든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또 일부 수석 내정자에 대해서는 자질과 식견을 믿을 수 없어 불안하다고 비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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