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20대에서 오른 반면 30대·40대·대전/세종/충청에서 내려
이, 40대·대전/세종/충청에서 오르고 부산/울산/경남은 내려
이어 이낙연 10.3%, 홍준표 4.5%, 오세훈 4.1%, 안철수 3.5%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야권의 강력한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24일 발표한 5월 3주차(21~22일) 정례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32.4%, 이재명 경기도지사 28.2%였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인 4.2%포인트다.
이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10.3%,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 4.5%, 오세훈 서울시장 4.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5% 순이었다.
그밖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3.1%), 유승민 전 국회의원(2.8%),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3%),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1.4%) 등이었다. 기타후보 1.2%, 적합 후보 없다 4.4%, 잘 모르겠다 1.8%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윤석열 전 총장은 0.6%포인트 내렸고 이재명 지사는 1.7%포인트 올랐다.
윤 전 총장은 20대(21.6%→27.2%, 5.6%p↑)에서 오른 반면 30대(30.6%→24.4%, 6.2%p↓)와 40대(24.9%→18.9%, 6.0%p↓), 대전/세종/충청(46.1%→31.1%, 15.0%p↓)에선 내렸다.
이 지사는 40대(41.2%→49.8%, 8.6%p↑), 대전/세종/충청(17.7%→30.2%, 12.5%p↑)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31.9%→18.7%, 13.2%p↓)에서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윤 전 총장은 보수 지지층인 60세 이상(47.3%), 대구/경북(40.4%), 보수성향층(49.0%),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3.5%), 국민의힘 지지층(71.0%)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는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인 40대(49.8%), 광주/전라(36.8%), 진보성향층(49.3%),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6.1%), 민주당 지지층(55.4%)에서 가장 높았다.
이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9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