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유종일입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전라북도 도지사 예비후보가 아닙니다. 하지만 도민여러분께 가끔 제 생각을 담은 편지를 보내는 일은 계속하려고 합니다.
제가 예비후보 활동을 종결지었다는 소식은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결정에 담긴 저의 고뇌와 결심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은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제가 충분한 사전준비를 하지 못한 채 급박하게 선거에 뛰어들었던 것도 실패의 요인이었음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점 깊이 반성합니다. 또한 부족한 저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난 4월 28일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도지사후보 공천을 확정지은 이래 저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당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는 논리와 도민들에게 진정한 선택의 기회를 드려야 한다는 논리가 충돌했고, 민주당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기득권에 안주하면서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외면해버린 민주당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여러 가지 제의와 권고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유권자들에게 저의 비전과 정책을 충분히 알리고 직접 심판을 받아보고 싶은 유혹이 컸습니다.
하지만 저는 민주당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민주당의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과정이 문제가 많았고 저에게 커다란 실망과 상처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나라의 형편을 살펴볼 때 민주당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외교안보의 위기를 맞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사회통합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재정적자와 4대강 사업 강행을 보면 경제위기 가능성마저도 우려됩니다. 이 모든 것이 언론에 재갈을 물린 채 여론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를 일삼는 이명박 정부 탓입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한나라당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합니다. 저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탤 것입니다.
또 한편 저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도덕성을 강화하고, 정책역량과 당내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일에 나름대로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제가 비록 이번 도지사 선거에 나서지는 않지만 고향의 발전을 위한 열정은 식지 않을 것입니다. 전북은 인심이 좋고 자연이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하지만 경제는 활력을 잃고 정치는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변화해야 합니다.
저는 출마선언과 정책공약을 통하여 전북이 동아시아 경제의 중심적인 거점으로 발전하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연구하며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하여 (가칭)미래경제전략센터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저 유종일은 도민여러분과 함께 변화와 희망을 만드는 일을 꾸준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저의 앞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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