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코로나19 감염병에서 나를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군대는 마스크다.
지구를 완전히 점령한 코로나19는 이제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후나 날씨처럼 코로나19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을 게다.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얘기다.
코로나19처럼 전파력과 치명률이 큰 병과는 우리 인류가 함께 사는 게 쉽지 않다는 게 숙제로 남는다.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인 코로나19의 먹구름이 전 세계를 짙게 덮치고 있다.
13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앙유럽 표준시(CET) 12일 오후 4시 41분 기준 5184만826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128만868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이 1000만명 넘게 감염병에 확진됐고 인도 868만여 명, 브라질 570만여 명, 러시아 185만여 명, 프랑스 182만여 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영국, 콜롬비아, 이탈리아도 확진자가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는 12일 0시(한국시간)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7942명(해외유입 4036명)이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은 세상을 넓고 깊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했던 전문가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표준(노멀)이 포스트 노멀이 되고 언젠가 다시 새로운 노멀의 세상이 올 것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지난 3월 만난 친구에게 각 학교의 개학이 가을까지 늦춰질 거 같다고 얘기했더니 "코로나19가 그렇게 오래 갈 것으로 보냐"며 깜짝 놀라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학사 일정이 이렇게 차질을 빚는 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70년 만에 처음이다.
바이러스로부터 지구를 수비하고 인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마스크다.
마스크는 분명 코로나19로부터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