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0명 풀뿌리정치인 뜻을 받들어 출마한 저의 당선은 지방분권국가 서막을 여는 신호탄될 것"
풀뿌리정치인을 대표하는 염태영이 최고위원 1위로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 호소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염태영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수원시장)가 24일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지방분권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염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라다운 나라'의 실현을 위한 '제10차 개헌'으로 제7공화국을 개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3월로 예정된 차기 대통령 선거 때 지방분권국가, 기본권과 국민주권 강화, 권력구조 개편 등을 담은 개헌 국민투표로 '제7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염 후보는 "이제 국가의 시대를 지나 도시의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 도시들이 경쟁력을 키워 세계의 선진도시와 어깨를 견주려면 지방정부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운영체계에서 지방정부 중심의 자치분권국가로 전환을 역설했다.
이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여의도에 갇혀 있는 정치를 '현장 중심', '민생중심'의 정치로 바꾸어 놓을 절호의 기회"라며 "2450명의 풀뿌리정치인의 뜻을 받들어 출마한 저의 당선은 지방분권국가의 서막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염 후보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국가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민선 3선 수원시장인 염 후보는 이번 8.29전당대회에서 자치분권과 풀뿌리 정치인을 대표하는 자신이 최고위원 1위로 민주당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염 후보는 또한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감염 확산 차단 대책 및 강력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로 인한 서민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전국민고용보험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아울러 적폐 청산 및 개혁 과제 신속 추진, 당원 중심의 민주당으로 대중정당화 등을 언급했다.
염 후보는 "풀뿌리 정치인의 대표, 현직 자치단체장인 저 염태영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1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돼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민주당 혁신의 시금석이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 대통령의 꿈과 약속을 실현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정기 전당대횔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의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4일부터 권리당원 그리고 오는 26일부터 대의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