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9.4%... 6주째 내리며 50% 아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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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9.4%... 6주째 내리며 50% 아래로 떨어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7.0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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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46.1%(3.4%p↓)... 부산·울산·경남 30대, 50대, 중도층에서 하락 주도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지지율 하락 두드러져... 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은 상승
민주당 38.1%(3.1%p↓), 미래통합당 30.0%(1.9%p↑), 열린민주당 5.4%(0.2%p↓)
민주당, 30%대로 떨어진 것은 20주 만애... 서울, 20대, 중도층에서 하락 주도
통합당, 14주 만에 30%대로 올라서... 20대, 중도층에서 상승, 자영업에선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7월 1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율 49.4%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7월 1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율 49.4%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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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내리며 5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주 연속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20주 만에 30%대로 내려갔다.

연일 대여 공세를 벌이고 있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상승하며 30%대로 진입,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15주 만에 한 자릿수로 좁혔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21대 국호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와 국회 파행, 검언유착 의혹 격화, 정부의 집값 대책 논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일 "TBS 의뢰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507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20년 7월 1주 차 주중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65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6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3.9%포인트 내린 49.4%(매우 잘함 29.1%, 잘하는 편 2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3주 차 조사(49.3%) 이후 15주 만이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포인트 증가한 46.1%(매우 잘못함 29.2%, 잘못하는 편 16.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6%포인트 늘어난 4.6%.

이처럼 긍정평가-부정평가 차이가 3.3%포인트로 3월 3주 차 조사(긍정 49.3%, 부정 47.9%) 이후 15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거의 대부분의 지역, 계층에서 내림세를 보인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7.0%p↓), 30대(7.4%p↓)와 50대(4.8%p↓), 중도층(5.9%p↓)에서 하락을 주도했다. 

7월 1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하락이 두드러지며 20주 만에 30%대 로 내렸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상승하며 14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7월 1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하락이 두드러지며 20주 만에 30%대 로 내렸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상승하며 14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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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은 상승했다.

이는 176석의 거대여당으로 몸집이 불어난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과 상임위원장 싹쓸이 등 국회 1당 체제에 대한 우려가 국민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민주당은 1주 만에 하락반전하며 3.1%포인트 내린 38.1%를 기록했다.

이러한 내림폭은 4월 5주 차 조사(7.4%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2월 2주 차(39.9%) 이후 20주 만이다. 서울, 20대, 중도층, 사무직에서 하락을 주도했다.

미래통합당은 1주 만에 상승반전하며 1.9%포인트 오른 30.0%로 조사됐다.

통합당 지지율이 30%대로 올라선 것은 3월 4주 차(30.0%) 이후 14주 만이고 민주당과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은 15주 만이다. 20대, 중도층에서 올랐고 자영업에서는 내렸다.

이어 열린민주당 5.4%(0.2%p↓), 정의당 5.2%(1.0%p↑), 국민의당 2.7%(1.0%p↓), 기타정당 2.6%(0.1%p↑) 순이었고 무당층은 16.0%(1.3%p↑)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올해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서울, 30대, 그리고 민주당에서 이탈한 진보층에서 증가했다. 

이번 주중 집계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 만 18세 이상 국민 1507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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