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후보 "봉제산을 주민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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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후보 "봉제산을 주민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4.07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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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한 강서를 만들겠다' 두 번째 실행공약 제시
봉제산 내 숲 속 도서관, 태양광장 물놀이장, 실내다목적체육관, 무장애둘레길 등 설치
"봉제산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주민들이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정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강서병)가 7일 봉제산을 주민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한정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강서병)가 7일 봉제산을 주민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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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한정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강서병)가 7일 "봉제산을 주민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아이와 부모,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자연 속에서 체험과 소통, 힐링할 수 있도록 봉제산에 숲 속 도서관, 태양광장 물놀이장, 실내다목적체육관 등을 설치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한정애 후보가 앞서 발표한 '아이가 행복한 강서'의 두 번째 실행공약의 하나다.

봉제산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등촌동에 걸쳐 있는 대표적인 자연공원으로 둘레길이 잘 꾸며져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 공간이다. 산에 오르면 철쭉동산, 산마루공원, 숲속놀이터, 장수약수터가 있고 근린공원 주변에는 배드민턴장, 봉제산 기우회, 장기동호회 등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등촌동에 걸쳐 있는 대표적인 자연공원인 봉제산. 이곳은 둘레길이 잘 꾸며져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 공간이다.  데일리중앙
서울 강서구 화곡동, 등촌동에 걸쳐 있는 대표적인 자연공원인 봉제산. 이곳은 둘레길이 잘 꾸며져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 공간이다.
ⓒ 데일리중앙

한정애 후보는 "봉제산 숲 속 도서관은 공원의 쾌적한 자연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힐링하며 다양한 계층(유아~어르신)이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일종의 힐링복합공간이라 할 수 있다"며 "뉴욕타임스가 '사람의 중심의 혁신' 예로 소개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과 유사하다"고 소개했다.

한 후보에 따르면 봉제산 숲 속 도서관은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관리사무소 일대를 활용해 도서관, 카페, 다용도실, 사무소 등 2층 규모의 북카페 형식으로 조성된다.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착공시킨다는 계획이다.

한 후보는 평소 봉제산에 자주 올라 주민들과 어울리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15총선 기간에는 자주 봉제산에 올라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또 태양광장 물놀이장 조성 사업은 기존의 노후된 태양광장과 어린이놀이터 시설을 전면 개선해 물놀이터와 발물쉼터 및 물소리벽천, 휴게쉼터, 문화가로숲 등으로 재조성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사계절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놀이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공약이다.

한 후보 설명에 따르면 이 사업은 현재 공사 진행 중으로 이번 여름부터 물놀이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한정애 후보는 봉제산 인근 신곡초 뒤 배드민턴장을 실내다목적체육관으로 재조성해 주민들이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장애둘레길도 조성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도 봉제산의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정애 후보는 "봉제산은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공원으로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보전과 개발의 요구가 동시에 많았다"라며 "이 같은 요구를 고려해 봉제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나아가 주민들께서 봉제산의 자연환경을 향유하실 수 있는 방안을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해당 사업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해당 사업들은 기본계획 등이 이미 수립돼 있거나 공사 진행 중인 상황으로 빠른 기간 내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해당 사업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겐 다양한 숲 속 놀이터를 선물해주고 지역주민들에겐 힐링의 공간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당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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