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 내 숲 속 도서관, 태양광장 물놀이장, 실내다목적체육관, 무장애둘레길 등 설치
"봉제산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주민들이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한정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강서병)가 7일 "봉제산을 주민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아이와 부모,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자연 속에서 체험과 소통, 힐링할 수 있도록 봉제산에 숲 속 도서관, 태양광장 물놀이장, 실내다목적체육관 등을 설치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한정애 후보가 앞서 발표한 '아이가 행복한 강서'의 두 번째 실행공약의 하나다.
봉제산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등촌동에 걸쳐 있는 대표적인 자연공원으로 둘레길이 잘 꾸며져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 공간이다. 산에 오르면 철쭉동산, 산마루공원, 숲속놀이터, 장수약수터가 있고 근린공원 주변에는 배드민턴장, 봉제산 기우회, 장기동호회 등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한정애 후보는 "봉제산 숲 속 도서관은 공원의 쾌적한 자연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힐링하며 다양한 계층(유아~어르신)이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일종의 힐링복합공간이라 할 수 있다"며 "뉴욕타임스가 '사람의 중심의 혁신' 예로 소개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과 유사하다"고 소개했다.
한 후보에 따르면 봉제산 숲 속 도서관은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관리사무소 일대를 활용해 도서관, 카페, 다용도실, 사무소 등 2층 규모의 북카페 형식으로 조성된다.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착공시킨다는 계획이다.
한 후보는 평소 봉제산에 자주 올라 주민들과 어울리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15총선 기간에는 자주 봉제산에 올라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또 태양광장 물놀이장 조성 사업은 기존의 노후된 태양광장과 어린이놀이터 시설을 전면 개선해 물놀이터와 발물쉼터 및 물소리벽천, 휴게쉼터, 문화가로숲 등으로 재조성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사계절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놀이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공약이다.
한 후보 설명에 따르면 이 사업은 현재 공사 진행 중으로 이번 여름부터 물놀이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한정애 후보는 봉제산 인근 신곡초 뒤 배드민턴장을 실내다목적체육관으로 재조성해 주민들이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장애둘레길도 조성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도 봉제산의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정애 후보는 "봉제산은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공원으로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보전과 개발의 요구가 동시에 많았다"라며 "이 같은 요구를 고려해 봉제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나아가 주민들께서 봉제산의 자연환경을 향유하실 수 있는 방안을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해당 사업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해당 사업들은 기본계획 등이 이미 수립돼 있거나 공사 진행 중인 상황으로 빠른 기간 내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해당 사업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겐 다양한 숲 속 놀이터를 선물해주고 지역주민들에겐 힐링의 공간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당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