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30%), 정의당(6%), 바른미래당(3%)은 하락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저]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야당은 일제히 내렸다.
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와 검찰 인사 단행이 여론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1월 둘째 주(7~9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43%는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보다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문 대통령 직무 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새해도 긍/부정률이 엇비슷한 상태로 시작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30대(긍/부정률 60%/34%), 40대(55%/36%)에서 평균을 웃도는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호남(69%/21%)과 인천(51%/41%)에서 지지율이 높은 반면 대구/경북(36%/53%), 부산/울산/경남(37%/52%)에선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서울(46%/45%)은 긍-부정평가가 엇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3%).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들은 외교와 복지 확대를 주로 꼽았고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의 지지를 얻었다. 그 밖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은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새로운보수당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참여해 1월 5일 공식 창당한 신당이다.
이 조사는 지난 7~9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애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신롸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