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이 화제다.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은 경북 상주 산곡산 자락에 위치해있다. KBS 1TV ‘다큐인사이트’는 스스로 선택한 좁은 공간에서 영원의 진리를 쫓고 있는 수도자들의 삶을 그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세속과 담을 쌓고 깊은 침묵 속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삶이 과연 그들 자신은 물론 수도원 밖의 세상에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살펴보며 일상의 욕망과 번뇌 사이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참된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 상주의 모동 수도원은 아시아 유일의 카르투시오 수도원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은 19일(목), 25일(수), 26일(목) 밤 10시에 시청할 수 있다.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의 KBS 김동일 PD는 "애청자분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받으셨다고 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수도원 관련 다큐멘터리를 추진했다가 아쉽게 포기해야 했던 일이 있었다. 두봉 주교님의 도움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1000년을 이어온 침묵과 봉쇄의 공간에 감히 카메라를 들고 간다는 게 심적으로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공허한 욕망을 쫓다가 지친 우리의 삶을 우리가 조용히 뒤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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