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개최국 우승 못하는 징크스 깰까? 한국 홈 무승 기록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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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개최국 우승 못하는 징크스 깰까? 한국 홈 무승 기록도 화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2.10 0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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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 축구협회
벤투 감독 / 축구협회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이 개최국 징크스를 깨고 3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1일부터 18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과거 동아시안컵으로 불렸던 E-1 챔피언십은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한국을 비롯해 홍콩, 중국, 일본이 참가한다.

한국은 대회가 시작된 2003년을 포함해 2008년, 2015년, 2017년에 우승하며 통산 4회로 대회 최다 우승국이다. 이번에 우승하면 3연속 우승이 된다.

벤투 감독은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길 바라고 있다”면서 “단기 토너먼트이긴 하지만 새로 발탁한 선수들을 시험하고, 예전에 소집됐지만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러 선수 조합과 새로운 옵션을 시험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안컵에는 개최국이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또한 재미있게도 한국은 홈에서 개최된 동아시안컵에서는 지금까지 단 1승도 하지 못했다. 2005년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됐지만 2무 1패 최하위에 그쳤다. 2013년 역시 자국에서 대회가 열렸지만 2무 1패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에 이번 대회를 통해 동아시안컵 홈 무승 및 개최국은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중국과 홍콩의 대결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첫 경기는 10일(화) 저녁 7시 30분 중국과 일본의 경기로 열린다. 한국의 경기는 11일(수) 저녁 7시 30분에 홍콩과 예정되어 있다. 

2019 동아시안컵의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에서 시청 가능하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NOW)에서는 결제 없이 전경기 생중계 및 다시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역대 외국인 감독 중에 우승을 차지 못 한 감독은 2005년의 본프레레 감독 뿐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당시 동아시안컵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도마위에 올랐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질됐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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