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던 MC몽이 25일 정규 8집을 발매하고 이틀 간 단독 콘서트에 나선다.
MC몽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오후 8시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번 앨범에는 같은 소속사 가수 수란, 쿠기, 지젤 등을 비롯해 인기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MC몽은 지난 2014년 정규 6집 'Miss Me Or Diss Me'로 컴백할 당시에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2016년 정규 7집 'U.F.O'를 발표할 당시에도 에일리, 정은지, 김태우, 여자친구 은하, 박보람, TAK 등 초호화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가수 김종국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간간히 근황을 알려왔으나 정규 앨범을 들고 콘서트까지 여는 등 대중 앞에서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사실상 2010년 병역기피 논란 이후 처음이다.
MC몽은 2010년 치아를 고의로 발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되는 듯했다.
그러나 2012년 법원에서 고의 발치 혐의가 무죄로 확정되고 고의로 입영을 연기한 것에 대해서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이 내려져 어느 정도 오해를 벗었다.
그럼에도 상당수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병역기피' 이미지가 강해 앨범 발표 때마다 비난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 앨범 발매 소식이 전해지며 벌써부터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등에는 악플이 넘쳐나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