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반대여론 56.2%(+4.7%p)... 임명 강행에 큰 부담
상태바
조국 임명 반대여론 56.2%(+4.7%p)... 임명 강행에 큰 부담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9.06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찬성은 40.1%(-6.0%p), 찬반 격차 다시 벌어져
반대 다수: 영남·충청·수도권, 40대 제외 모든 연령층, 보수층·중도층
찬성 감소: 영남·충청·경인, 30대, 진보층·정의당·민주당 지지층 등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56.2%에 이르는 등 여론이 크게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56.2%에 이르는 등 여론이 크게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해명했음에도 조국 후보자 장관 임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 여론이 감소해 찬반 여론의 격차가 다시 두 자릿 수로 벌어졌다.

이러한 여론의 흐름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후보자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입장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6일 "지난 5일 조국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지난 1차(8월 28일)와 2차(8월 30일), 3차(9월 3일) 조사와 동일한 질문(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으로 실시한 결과 반대 응답이 3차 조사 대비 4.7%포인트 증가한 56.2%(매우 반대 47.7%, 반대하는 편 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찬성 응답은 6.0%포인트 감소한 40.1%(매우 찬성 25.3%, 찬성하는 편 14.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7%.

조국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는 6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지난 8월 28일(검찰 압수수색 이튿날) 1차 조사에서 반대가 54.5%, 찬성이 39.2%로 반대가 15.3%포인트 높았다가 30일(유시민 이사장 방송 인터뷰 이튿날) 2차 조사에서는 반대가 54.3%(-0.2%p), 찬성이 42.3%(+3.1%p)로 찬반 격차가 12.0%포인트로 감소했고 3일(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 이튿날) 3차 조사에서는 격차가 오차범위(±4.4%p) 내인 5.4%포인트로 좁혀졌다. 

하지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5일(동양대 표창장 의혹·논란 확대) 실시된 4차 조사에서는 반대가 56.2%(+4.7%p), 찬성이 40.1%(-6.0%p)로 격차가 16.1%포인트로 다시 크게 벌어진 것이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50대, 20대, 여성과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다수이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호남, 40대,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그러나 찬성 응답은 이틀 전 3차 조사에 비해 TK와 PK, 충청권,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여성,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감소한 걸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5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1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2%(1만19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 완료)다. 

여야의 정면 대결이 펼쳐질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가 조국 후보자의 향후 거취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