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보고 싶은 공연으로 남자는 콘서트를, 여자는 뮤지컬 장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티켓예매사이트 옥션티켓에 따르면, 12월 7~24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9539명 가운데 남자의 39.5%가 콘서트를, 여자 39.4%가 뮤지컬을 '연말에 가장 보고 싶은 공연'으로 꼽았다.
남자 응답자는 콘서트에 이어 뮤지컬(32.8%), 음악회(11.3%), 개그공연(11.2%), 디너쇼·마당놀이(5.2%)를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 응답자는 콘서트(39.2%), 음악회(8.5%), 개그공연(8.3%), 디너쇼·마당놀이(4.6%) 순으로 선택했다.
전체를 기준으로 따졌을 때, 보고 싶은 연말 공연으로 콘서트(39.3%)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뮤지컬(36.9%), 음악회(9.6%), 개그공연(9.4%), 디너쇼·마당놀이(4.8%)가 뒤를 이었다.
1년간 공연 관람 횟수와 관련해 '1회 이하'라고 답한 사람이 38.3%, '2~3회'라는 응답이 37%였다. 응답자의 75.3%가 공연을 즐기는 횟수가 1년 동안 3회 이하라는 것.
'3~5회'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3.9%, '5회 이상'이라는 응답자는 10.8%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응답자 가운데 42%가 '5회 이상 본다'고 밝혀 20대가 공연문화의 가장 큰 소비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인과 함께 공연을 보러 가면 누가 예매하는가'는 질문에는 '남자쪽'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57.3%, '여자쪽'이라고 밝힌 응답이 42.7%로 나왔다.
한편 옥션티켓에서 집계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의 판매순위 베스트 10을 보면 콘서트가 5편 올랐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유리상자, 박진영, SG워너비, 이승철 콘서트가 10위권 안에 들며 강세를 보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