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 출연한 김범 배수빈.. 순수남? 섹시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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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 출연한 김범 배수빈.. 순수남? 섹시가이?!
  • 김희선 기자
  • 승인 2009.12.10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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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힘을 기울인 이들의 연기 노력, 오늘 공개!

▲ 영화 '비상'에서 순수와 섹시의 선을 넘나들며 호연을 펼친 배우 김범씨.
ⓒ 데일리중앙
배우 김범씨. 과연 순수한 고등학생일까, 섹시 호스트일까?

이 질문에 영화 <비상>은 "둘 다!"라는 당찬 대답을 내놓는다. 한 영화 안에서도 다양한 변신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김범의 능력은 앞으로 그의 배우적 성장을 매우 기대하게 만든다.

더구나, 영화 <비상>에서 김범씨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준다. 초반에는 순진한 고등학생으로, 후반에는 호스트계의 No1. 섹시가이로.

사진 속 그는 첫사랑에 빠진 설렘을 가득 담고 있는 순수한 어린 눈망울의 고등학생 모습이다. 마치, '거침없이 하이킥!'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지만, 사실 이것은 영화 <비상> 초반부의 모습일 뿐이다.

차차 자신의 사랑, 극 중 김별을 지키기 위해 그는 소년에 머물지 않고 남자로 변화한다. 환상과 서비스를 파는 호스트계의 No.1이 되기 위해, 몸매를 위한 트레이닝은 필수, 춤과 노래도 수준급으로 연습하는 등 여자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다.

때로는 자존심을 굽히며 여자의 비위를 맞추기도 하고, 때로는 거친 남자다움으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 잡기도 하는 호스트 No.1 으로의 완벽히 변신한 그는 오직 영화 <비상>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외모적인 변화 또한 크다. 럭셔리 수트와 파격적인 콘로우 헤어를 매치한 김범씨는, 진정한 '선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파격적인 패션변신은 부잣집 도련님으로 등장한 '꽃보다 남자'에서 보여준 댄디한 모습을 능가하는 자신만의 섹시함을 발산했다.

살인미소와 부드러움으로 누나들을 녹였던 그는 이제 남자로서의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휘하며, 극장가를 찾은 여성관객들을 매혹시킬 준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영화 <비상>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비단 김범씨만이 아니다.

그에게서 자신의 옛 모습을 발견하며 괴로워하는 전설적인 호스트 '호수' 역할의 배수빈씨 역시 마찬가지다. 초반의 그는 한 때 가장 잘 나가는 청담동 호스트였지만,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지금은 명성을 모두 잃은 '알코올중독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남자 '호수'로서 부스스한 머리, 퀭한 눈빛으로 드라마를 통해 그 동안 쌓아온 훈남으로서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하지만 서서히 부활을 꿈꾸는 '전설의 호스트' 로 돌아간 배수빈씨는, 몸에 피트 되는 수트, 좌중을 압도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눈빛을 뽐내며 섹시한 호스트의 모습을 뽐낸다.
 
그는 영화 <비상>을 통해, 인생을 포기한 실패한 남자였다가, 가장 섹시한 호스트계의 No.1 의 자리를 다시 찾는 역할을 멋드러지게 소화해냈다.

특히, "극한적인 캐릭터인 '호수' 역할은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배역"이라며 자신의 도전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던 그는, 주어진 역할에 관한 도전을 마다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이미지 변신 대성공이라는 값진 선물을 스스로에게 선사했다.

두 배우의 멋진 연기는 10일, 전국 극장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데일리중앙 김희선 기자]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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