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캠프 "바닥민심은 이미 우리 쪽... 보수정당 창당은 시대의 요구"
이 후보 쪽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후보께서 '창당에 대한 뜻이 매우 확고하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틀째 충청지역에 머물며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 팀장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총선용 출마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런 식으로 생각해보지 않았고, 그렇게 살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깨끗한 보수'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 창당은 시대의 요구이며,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선거일까지 9일 남았는데, 끝까지 정공법으로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파이팅하겠다"며 캠프 관계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흥주 홍보팀장은 이날 발표된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의식한 듯 "어제 대전, 청주 유세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보여 충청지역 민심이 우리 후보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바닥 민심은 여전히 우리 후보에게 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회창 후보는 이날 아침 기름유출 사고 현장인 충남 태안 앞바다를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살펴본 뒤 당직자들과 함께 직접 방제작업을 도운 뒤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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