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이 19대 대선 평가과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30일 오전 9시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
이 토론회는 19대 대선 패배 이후 열리는 첫 당내 토론회다.
자유한국당은 토론회에서 대선 패인에 대한 진지한 내부 성찰의 시간을 갖고 대선 기간 확인된 민심의 엄중함과 현재의 정치 환경을 냉철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부 전문가를 초대해 대선 기간 중 여론조사 흐름으로 나타난 민심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국민 시각에 대해 철저히 분석할 예정이다.
당대표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당의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치열한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토론회를 당이 거듭나기 위한 쇄신안 마련의 토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당과 당원들에게 아주 뼈아픈 시간이 될 것이지만 어떤 질책과 패인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끈질긴 혁신을 통해 당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정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실력있는 제1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당은 진정성 있는 반성의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내 화합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혁신 작업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토론회 이후 6월 1~2일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함께하는 연찬회를 열어 반성과 쇄신의 여정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7월 3일 열릴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