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0일 "국민의 압도적 지지가 세상을 바꾼다"며 "50대 젊은 지도자,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 기업은행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선거"라며 "유능한 지도자,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 20년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50대 젊은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차별을 없애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성평등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하고 어르신 노후를 보장하는, 어르신을 잘 모시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설 중간 중간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함성을 지르며 '안철수!' '안철수!'를 연호했다.
안보 외교가 위기라며 자강안보 자강외교를 역설했다.
안 후보는 "지금 안보 외교 위기가 심각한다. 북핵 위기로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며 "강한 국방력과 실리외교로 이 위기의 파고를 넘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겠다"고 말
했다.
이어 이제 미래, 4차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시대 모든 부처에 전문가를 배치하고 현장에서 결정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혁신국가로 만들겠다"며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이 되
겠다"고 외쳤다. 다시 유세장은 박수와 함성으로 뒤덮였다.
또 "저 안철수, 국민만 믿고 여기까지 왔다"며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개혁의 지도자가 누구냐, 통합의 지도자가 누구냐, 미래의 지도자가 누구냐, 더 좋은 정권교체를 누가 할 수 있나"라고 소리쳤고, 그때마다 유세장에 모인 시민들은 '안철수!'
를 외치며 화답했다.
끝으로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이긴다. 서울시민의 압도적 지지가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이긴다'를 지지자들과 함께 삼창했다. 안 후보가 '국민이' 하면 지지자들은 '이긴다'로 맞장구를 쳤다.
지지자들은 안철수 후보의 바람을 상징하는 초록색 바람개비를 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동안 안 후보의 로고송 신해철씨의 '그대에게'가 울려 퍼지며 유세장은 순식간에 함성과 환호로 뒤덮였다.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안철수 만세1"를 부르며 열광했다.
이날 안 후보의 남대문시장 유세에는 손학규·조배숙·이언주·문병호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