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렌터카 떼기 경선' 국민의당 해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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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렌터카 떼기 경선' 국민의당 해명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4.0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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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떼기'는 들어봤어도 '렌터카 떼기'는 처음 듣는다"... 안철수 후보 해명 요구
▲ 추미애 대표(가운데) 등 민주당 지도부는 5일 국회에서 호남권 경선에서 선거인단 불법 동원으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촉구했다. 특히 김영주 최고위원은 "차떼기'는 들어봤어도 '렌터카 떼기'는 처음 듣는다"고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민주당이 호남권 경선 선거인단 불법 동원으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의 해명을 촉구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구태 중에 구태인 경선 선거인단 불법 동원으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자체조사 결과를 내놓
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영주 최고위원은 "'차떼기', '버스떼기'는 들어봤어도 '렌터카 떼기 경선'은 처음 들어본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경선 과정에서 금품을 주고 렌터카를 동원해 선거인단을 실어 나른 '중대한' 범죄혐의에 대해 해명부터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제가 말씀드리면 또 '적반하장', '동문서답'으로 나오실 것 같아 선관위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읽어드리겠다"며 선관위 자료를 직접 읽었다.

김 최고위원은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까지 한 '중대 범죄' 혐의에 대해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국민들께 조속히 해명하고 금품의 출처도 밝혀 달라. 국민혈세인 정당 국고보조금으로 '렌터카 떼기 경선'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만일 국민의당과 특정후보의 조직적 범죄로 밝혀질 경우 국민께 사과하시는 게 도리다. 특히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버젓이 이런 일이 자행된 대해 제대로 해명하고 사과하기 바란다"고 안 후보와 국민의당을 거듭 압박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도박이 대박이 됐다'고 (박지원 대표가) 자랑한 내부경선의 실상이 실은 '렌터카 떼기 경선'이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도박'은 '대박'이 아니라 '범죄'"라고 말했다.

전해철 최고위원도 국민의당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전 최고위원은 "최근 내막이 드러난 광주 경선 불법동원사태를 볼 때 과연 국민의당이 우리 당 후보를 비난하고 국민의당 후보가 미래 지도자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고 있다. 그저 상대 후보를 헐뜯고 모함함으로써 지지율을 높이는 구태 정치를 반복하는 정당은 결국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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