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민주당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당 중심으로 꾸리기로 하고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와 문재인 대선후보는 4일 국회에서 만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관련해 논의를 했다고 윤관석 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당중심의 국민 국민통합형, 가치조화형이라는 세 가지 원칙으로 구성해달라고 추 대표에게 당부했다.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고 필요할 경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선임하기로 했다.
시도당 위원장도 같은 원칙으로 시도당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필요시 상임공동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두 사람은 합의했다.
윤 대변인은 아울러 "당과 후보 캠프는 조화와 확장을 선대위 구성의 기본 방향으로 경선에 함께 했던 후보들의 사람, 가치, 정책도 모두 포용해 선대위를 구성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당 중심의 선대위 구성은 그동안 추미애 대표가 늘 강조해 왔던 얘기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당 중심이 아닌 캠프 중심으로 치러진 것이 대선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성찰에 따른 것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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