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세월호... 1000일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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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세월호... 1000일의 기다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3.2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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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평=김동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등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1073일 만인 23일 모습을 드러냈다.

그 참혹한 비극의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1000일 넘게 기다려온 실종자 가족의 절규가 통한의 세월 속에 서럽다.

이제 남은 것은 진상규명이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천금같은 시간(골든타임)을 왜 그냥 허비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그 정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다. 국민들은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지금 우리 국민들은 세월호와 함께 숨겨진 진실을 인양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50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부근 해상에서 한진해운 소속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돼 침몰한 사건이다.

이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일반인 104명, 선원 33명 등 476명이 타고 있었다. 배가 침몰하면서 단원고생 250명을 포함해 승객 304명(실종 9명 포함)이 희생됐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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